지금 유럽 부동산 대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고인플레이션ㆍ금리 상승 환경에서 매력적인 잠재 수익성, 듀레이션 리스크 완화 효과, 분산 투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 대출에 지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 부동산 대출은 부동산 에쿼티를 대체하는 투자 수단은 아니며, 상호보완적인 투자 수단입니다.
- 잠재 수익 매력도 등 여러 이유에서 부동산 대출 투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변동금리형 부동산 론(loans)은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 늘 주의할 필요가 있는 듀레이션 리스크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역사적으로 부동산 대출 및 에쿼티는 주요 공모 자산 대비 양호한 위험 조정 성과를 시현해왔습니다.
- 특히 유럽 부동산 대출은 투자자에게 상당한 분산 투자 효과를 제공합니다.
- 규제 강화, 팬데믹으로 인해 지연된 부동산 리파이낸싱 등으로, 비은행 대출기관은 상당한 투자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호보완적인 부동산 대출 및 에쿼티
위험 조정 수익을 장기적으로 극대화하기 원하는 전략적 부동산 투자자는 다양한 사이클에서 부동산 대출 및 에쿼티에 적절히 분산 투자해 투자 수익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사이클 단계별로 투자 배분을 세밀히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례로, 사이클 상단에서는 부동산 대출 투자 비중을 높여 거품 우려가 있는 주식 수익률을 포기하는 대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하방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사이클 저점으로부터 수익 기대치가 상승하는 회복 국면에서는 부동산 에쿼티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최적의 부동산 대출 투자 비중은 목표 수익률, 위험 감내도 등 개별 투자자 투자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평균적인” 투자자가 부동산 대출에 유의미하게 투자하고자 할 경우 최소 15%-20% 선에서 투자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위험 감내도가 큰 장기 자본이라면 부동산 대출 투자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부동산 대출이 부동산 에쿼티를 대체하는 투자 수단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투자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환경
고인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세계 금융 시장의 금리 환경을 주도하는 미 연준은 경제 성장에 주안점을 두기 보다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 긴축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 대륙의 경기 둔화 가능성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준보다 늦게 통화 긴축에 나선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7월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해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마감한데 이어, 9월초 회의에서는 금리를 0.75%포인트 추가 인상해 이제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연 1.25%까지 상승했습니다.
베어링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22-2456967호(2022.10.04~202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