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시장에서 배당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배당주의 매력적인 배당 수익률, 주가 방어력, 밸류업 정책에 따른 중장기적 수혜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배당주는 바람직한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환율과 금리 인하 지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과 이로 인한 무역 전쟁 우려 등 여러 대내외적 요인들이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투자자 관심이 더욱 포트폴리오 방어에 모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배당주는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동성 시장에서 배당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매력적인 배당 수익률
배당주는 주주에게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으로, 주가 변동성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합니다. 꾸준한 인컴을 얻으면서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면 시장 변동성을 극복해 장기적으로 더 큰 총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예상 P/E(주가수익률) 기준 2019년 저점 수준인 9배에 머물러 있어 상당히 낮은 모습입니다.1 PBR(주가순자산비율)면에서도 한국 주식 시장은 상당히 저평가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3월 말일 현재 코스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6배 수준으로, 전년 말 0.84배 수준보다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2023년 말의 1.05배 수준을 밑돌고 있습니다.2
이처럼 주식 밸류에이션이 하락할 때 일반적으로 배당 수익률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배당 수익률이 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기 때문입니다. 배당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지만 꾸준한 배당 수익을 안전판으로 삼아 향후 주가 상승시 추가적인 자본 차익을 추구한다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총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베어링 고배당 포트폴리오의 배당 수익률은 4%에 근접해 코스피 배당 수익률(2.8%)보다 크게 앞선 모습입니다.3 오랜 기간 배당주 펀드를 운용해 온 장기 운용 경험에서 볼 때 현재 펀드는 크게 저평가됐다고 보여지며, 이에 따라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변동성 시장에서 배당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방어력
역사적으로 대내외 변수가 불안할 때 배당주는 일반적으로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습니다 (도표 1).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들은 수익 기반이 안정적이어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배당 수익률이 주가 하락을 막아주는 주가 브레이크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도표 1. 불확실성 지수와 고배당/KOSPI 상대지수 추이
자료: Economist Intelligence Unit, FnGuide. LS증권 리서치센터. 2025년 3월 기준.
배당 기업의 상당수가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점 또한 배당주의 상대 성과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특히 금융, 통신 등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업종에 속한 배당주는 경제가 불확실한 시기에도 상대 성과가 안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주식은 경제 사이클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변동성 시장에서 배당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3: 밸류업 수혜 가능성
지난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을 발표했던 때와 비교하면, 최근에는 여러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기업 밸류업 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많이 약화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당시 박근혜 정부가 도입해 3년간 시행했던 ‘가계소득 증대세제’가 오늘날 한국 주식 시장에 미친 영향을 돌아보면, 현재 추진되는 기업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를 접기엔 아직 이를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시 추진된 세제 개편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배당소득 증대세제’는 배당을 늘리는 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 소득에 대해 원천징수세율을 인하하거나 분리과세를 허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제도가 한시적인 제도였던 만큼 시장에선 대부분의 기업들이 3년만 배당을 늘리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실제로는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금이 ‘배당소득 증대세제’가 실시된 2015-17년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표 2).
도표 2. 코스피 상장사 배당금과 배당 수익률
자료: FnGuide, NH투자증권, 2024년 12월말 기준.
‘배당소득 증대세제’의 시행이 종료된 이후에도 기업들이 배당금을 꾸준히 늘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미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진입했고 자본 시장의 성숙도도 높아진 데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야 된다는 점을 깨닫게 됐고 주주환원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2024년 국내 기업들의 결산 배당 내역을 확인한 결과, 국내적인 정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늘린 기업들의 숫자는 크게 증가했으며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한 공시 건수도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기업 또는 금융기업 뿐 아니라 중견, 중소기업과 그동안 주주환원 요구에 미온적이었던 기업들도 미약하게나마 주주환원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2024년은 “기업 자사주 소각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이러한 기업 움직임은 장차 한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높이는데 상당 부분 기여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당주는 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어링 고배당 펀드, 배당 매력도 높은 저평가 우량 고배당주에 밸런스 있게 투자
베어링 고배당 펀드는 이를테면 ‘배당 수익률’이나 ‘배당성향’ 등 일부 지표에만 기대 투자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기업의 배당 소득과 자본 이득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포트폴리오를 추구합니다. 이에 따라 통신주와 같이 전통적인 고배당주 뿐 아니라 배당성장주나 배당정책 개선주에도 밸런스 있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은 대내외적인 시장 불확실성 속에 특정 테마나 종목 위주로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팀은 이러한 단기적인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저평가되어 있는 고배당주,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늘려갈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선별 투자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1 자료: LSEG, 삼성증권. 2025년 3월 기준.
2 자료: FnGuide, 신한투자증권. 2025년 3월 기준.
3 자료: Barings.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 기준. 2025년 3월말 기준. 펀드의 배당수익률은 중간배당 등을 포함한 총 연간 배당금을 배당 발생일자의 순자산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산정. KOSPI 배당 수익률은 말일 시가 기준.
베어링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 2025-4366802호 (2025.04.01~202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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